나는 25살에 취업하여 쉬지 않고 일을 해온 35살 직장인이다. 이 글을 쓰면서 깨달았는데 올해로 벌써 10년 차구나... 다음 회사를 생각하지 않고 당장 힘들고 고되다는 이유로 퇴사해서 생계 걱정을 하는 친구들도 있었고, 큰 생각 없이 여기저기 작은 회사를 다니다가 취집한 친구들도 있는데 나는 나름대로 쉬지 않고 일해 내가 가진 스펙보다는 좋은 회사에 다니면서 커리어 관리를 열심히 했던 것 같다. 다음 달이면 결혼한지 2년 차. 지금 살고 있는 전세집이 1년도 채 남지 않아 슬슬 다음 집을 알아보려고 하는데 아이를 좋아하는 남편과 나는 아마도 다음 집에서 2세를 계획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. 이런저런 생각이 들다 보니 평생 집에는 관심없고 평범한 걸 질색하던 나조차 남들과 다를 것 없이 30평이 넘는 쓰..